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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을 입문한지 횟수로 7년째.
7년의 경력에 나 스스로 "난 심판을 잘 본다." 라고 말하기는 아직 난 부족한 점이 많다. 

오늘 모카페에서 지도자 선생님이 적은 글을 보고 다시 한번 생각해봤는데
심판과 지도자는 어떤 관계일까?

축구라는 한 단어로 묶인 동업자인가? 아니면 적인가?(적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질 수는 있다. 나 역시 선수로 뛰다보면 심판에게 항의를 한다.
팬들은 더 한다. 

나 역시 심판을 보다가 멱살을 잡힌 적이 있는데 그때의 상황은 내가 100% 맞은것이다.

지고 있는 팀의 지도자가 오프사이드에 항의를 했고
이에 학부모가 경기끝나고 나한테 와서 멱살을 잡고 항의를 했다.
학부모는 자식의 팀의 지도자가 항의를 하니 그게 맞다고 생각했을터이고 나에게 와서 해꼬지를 한거다.

내가 멱살을 잡히는 순간 감독을 쳐다봤다.
확실히 감독은 안다. 하지만 감독은 고개를 돌렸다. 그 상황에서 감독이 그 학부모에게 한마디만 하면 학부모는 나한테 사과할 상황이었는데....

권위를 논하는건 아니지만 심판에게 가해를 하는 그 행위로 그 팀은 징계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난 그냥 넘어갔고 지금도 경기장에서 그 감독을 자주 본다. 볼때마다 항상 난 먼저 인사를 한다.

수년전 그 에피스드(?)를 가지고 그 감독과 이야기 한 적은 없지만 분명 그 감독도 그 상황을 기억할 것이다.

그 순간은 감독은 나의 적이었다. -_-;

그렇다고 심판과 지도자가 무조건 적대적이란건 아니다.
위 상황은 내가 겪은 수백의 경기중 하나일 뿐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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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estSong